대림묘목농원을 운영하고 있는 김정범(27·이원면 대동리)씨는 올해 상복이 터졌다. 농업인의 날을 맞아 4\H왕과 농업인홈페이지경진대회 장려상을 수상하게 된 것. 

“4-H 발전에 노력했다고 상을 주시는 것 같은데, 사실은 4-H를 통해 제가 얻은 것이 더 많았던 것 같아요.”

먼저 김정범씨는 4-H를 통해 여러 농업인들과 교류를 통해 자기발전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며, 정보화시대에 걸맞는 4-H를 만들어나가고 싶다고 얘기했다. 이를 위해 인터넷을 통한 전자상거래 경험을 토대로 회원들이 홈페이지를 제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다는 것이 김정범씨의 희망이다.

“홈페이지경진대회에 입상한 것은 홈페이지 개통 6개월만이었습니다. 현재 홈페이지 2개를 더 제작중인데, 앞으로 조경수, 과실수, 약용수 등 품종에 따라 전문적인 각각의 홈페이지를 운영할 계획입니다.”

현재 김정범씨는 농원 간판도  없이 인터넷과 전화 등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. 

“이제 농사꾼의 필수품은 컴퓨터, 핸드폰, 택배 세 가지입니다. 지속적으로 고객을 관리하고 나아가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. 이를 통해 더 좋은 품질의 농산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연구를 계속해야 합니다.”