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정범 4-H 연합회장 

 

 2003년 02월 21일 (금) | PDF (661호) 류영우  ywryu@okinews.com  

 

 

     

  

  ▲ 김정범씨   

  

"4-H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체 기금마련이 필요하다고 봅니다. 군에서 땅을 빌려주기만 한다면 그곳에 매실나무를 심어 4-H 기금을 조성해 볼 생각입니다"

  

지난 17일 4-H 연합회장에 선출된 김정범(27) 회장은 가장 먼저 농촌지역 젊은이들의 구실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.

  

김 회장은 "우리 젊은이들의 어깨에 농촌의 미래가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"라며 "젊은이들의 의견을 존중해 주고 4-H 단체가 발전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주어야 할 것이다"라고 말했다. 또한 최근 실시되고 있는 농업 정책에 대한 아쉬움도 내 비쳤다.

  

"우리나라보다 더 못 산다고 하는 태국에서조차 농산물에 대해서는 중간상인이 없는 유통구조를 갖고 있더라구요. 농민들에게 더 많은 이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우선 유통구조가 개선되어야 할 것입니다. 또 돈 없고 땅도 소유하지 못한 젊은 일꾼들이 일 할 수 있는 환경도 만들어주어야 할 것이구요"